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몬스터 콜스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 코너 풀네임은 코너 오말리[* 작중에서는 주로 코너라고 불린다. 풀네임 부르는 건 거의 몬스터뿐이다.]. 지난달에 열세 살이 되었다. 아빠는 이혼해서 미국에 가 있고, 주변 사람들은 자신을 어려워하며 피하고, 해리 무리에게 찍힌 데다 말할 수 없는 악몽까지 꾸는 등 많이 고립되어 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지쳐서 작중에서는 거리를 두거나 날을 세우고 까칠하게 구는 모습이 좀 나오는 편이다. --심지어 몬스터에게도 틱틱거린다-- --첫만남에 대놓고 '''"넌 뭐야?"''' 라고 했다(...)--]. 혼자 집안일도 하고 학교 갈 준비도 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 혼자 꾹꾹 눌러 참아왔던 것. 그래서 코너가 '''몬스터를 불렀던 것이다'''[* 작중 코너는 내내 '내가 부르지 않았다' 고 하지만, 몬스터는 분명히 그가 자신을 불렀다고 하며 코너도 마지막에는 인정한다.]. 코너의 악몽은 사실 그의 [[죄책감]]이었다.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엄마를 잃는 일일지라도, 그저 끝나 버리기를' 바랐고, 그래서 벌 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차라리 그러길 바랐으며 해리 무리의 괴롭힘도 묵묵히 참아냈던 것이다[* 사실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 외에도, 자신을 어려워하며 피하지 않고 차라리 괴롭히기라도 하는 이가 '''해리밖에 없어서'''이기도 했다. 그 정도로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던 것.]. * 몬스터(괴물) 나무 괴물. 작중에서는 몬스터[* 번역을 이렇게 해 놓았다.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이 있는데 왜 굳이 그렇게 번역했는지는 의문.]라고 불린다[* 책에서는 수없이 몬스터라고 지칭되지만 정작 코너는 몬스터를 '너' 라고 부르며, '괴물' 이 아니라 ''''나무'''' 라고 말한다. 작중에서 코너가 몬스터를 괴물이라고 부른 건 첫 번째 이야기를 들을 때("넌 정말 몬스터(=괴물)야.") 뿐이다.]. 코너의 집 뒤쪽 언덕(공동묘지)의 주목나무였다가, 12시 7분[*스포일러1 몬스터가 12시 7분마다 찾아온 이유는 '''코너의 엄마가 그 시간에 죽기 때문이었다.''']에 걸어와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 준다. 본인 말에 따르면 삶과 죽음의 문제가 아니면 아무 때나 걸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이 땅만큼 오래 살았으며 주목은 자신이 즐겨 택하는 모습이라고 말하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주목을 내 주길 바랐다' 고 하는 등 확실히 주목나무에 한정되는 존재는 아닌 듯하다[* 본인을 소개할 때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시간의 햇수만큼 많은 이름을 가졌다! 나는 사냥꾼 헌, 케르눈노스, 영원한 녹색 사나이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산맥을 이루는 척추다! 나는 강들이 우는 눈물이다! 나는 바람을 숨 쉬는 허파다! 나는 수사슴을 죽이는 늑대, 생쥐를 죽이는 매, 파리를 죽이는 거미다! 나는 잡아먹히는 수사슴, 생쥐, 파리다! 나는 자기 꼬리를 삼키는 세상의 뱀이다!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고 길들일 수 없는 모든 것이다! 나는 이 거친 땅이고, 너에게 왔다, 코너 오말리."]. 가끔 코너가 딴지를 걸면 꽉 쥐거나(!) 거꾸로 들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무뚝뚝한 것 치고 상냥한 편이다. 그래도 코너가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자 의아해하는 걸 보면 위압감을 주는 존재는 맞는 듯. '~한다', '~했다', '~했나?' 같은 말투를 쓴다. --입에서 두엄 냄새가 난다고 한다-- 언뜻 보면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괴물일 것 같지만, 코너의 마음 정리를 돕는 조언을 해 주고 엄마와 이별할 때 곁을 지키며 격려하는 등 의외로(?) 다정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인다. 코너는 작중 내내 엄마를 치료해 달라고 하지만, 그는 엄마가 아니라 '''코너를 치료하러 온 것이었다.'''[* 작중에서 코너가 엄마를 낫게 할 수 있냐고 묻자 '''"그건 내 마음대로 하는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있다.] * 엄마 코너의 엄마. 현재 암 투병 중이다. 코너의 꿈 속에서는 항상 [[죽음|진짜 몬스터]]에게 잡혀 절벽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항상 코너를 걱정하고, '코너를 위해' 자기가 나을 것을 믿었던 좋은 엄마. 코너에게 항상 잘 될 거라고 했지만, 코너도 엄마도 사실은 알고 있었다. 작중 두세번 정도 주목에 대해서 말하는 장면이 있다. * 할머니 코너 엄마의 엄마. 양장점에서 맞춘 바지 정장을 입고 머리 염색을 하며 '60대는 새로운 50대' 라고 말하는 할머니이다. 집에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먼지조차 털지 못하게 하는 시계를 비롯한 값비싼 골동품들이 가득한데, 작중 코너가 그 시계를 부순다(...) 코너는 할머니가 집에 오면 자기는 소파에서 자야 하고, 할머니가 엄격한데다 말투가 평가조라서 싫어한다. 하지만 거실을 박살낸 코너를 혼내지 않고, '우리가 잘 맞는 사람들은 아니지, 하지만 익숙해져야 할 거야' 라고 말하는 등 마음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딸(코너 엄마)이 병원에 입원하자 시간 날 때마다 매일 병원에 간다. * 아빠 코너의 아빠. 엄마랑은 이혼하고, 치료용 원석을 파는 스테파니라는 여자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다. 코너의 이복동생인 어린 딸을 하나 두었다. 작중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코너와 엄마를 만나러 왔다가 다시 떠난다. * 해리 일명 '금발의 수재'. 설리, 안톤이라는 불량배들과 같이 다닌다. 원래 코너랑은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코너가 악몽을 꾸기 시작하자 그를 찍어 괴롭히기 시작했다[* 책은 해리가 코너에게 흥미를 가지며 '눈을 마주치려고 했고, 재미를 느끼는 듯 무심히 바라보았다' 거나 '철이 자석에게 끌리듯 해리를 코너에게 끌어당기는 표식이 새겨지기라도 한 것 같았다' 고 묘사한다.]. 나중에 "엄마 때문에 모두들 불쌍하게 생각하는 아이. 자기가 다른 존재나 되는 것처럼, 자기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고고한 척 다니는 아이. 벌을 받고 싶어하는 코너 오말리. 벌을 받아야 하는 코너 오말리. 대체 무엇 때문이야?" 라고 하는 걸 보면 그래서 코너를 미워한 듯 하다.[* 해리의 입장에서는 자기 사정에 붙잡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동급생들과 겉돌며 시종일관 우울한 코너가 마음에 안 들고 못마땅해 보여서, '저 혼자 아픈 척 하는 녀석(어찌보면 오만한 녀석)' 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해리가 코너의 심리를 너무 가볍게 판단한 것이며, 우울증이나 PTSD,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심리에 대해 깊게 고찰하기 힘든 일반인들이 그들의 심리적 문제를 판단할 때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하다. 해리에게는 코너가 자기가 다른 존재나 되는 것처럼 저 혼자 힘든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코너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주변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해하거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지탄받아 마땅할 행동인 [[괴롭힘]]을 택한 것 자체도 문제다. [[학교폭력]]은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명심하자.] 미묘한 위악성과 해리에 대한 코너의 생각[* 나를 봐주는 유일하다시피 한 존재이자 '''벌을 내려주는 사람'''.]을 보면 둘의 관계는 나름 복잡한데, 나중에 이것을 눈치채고는 가장 강한 일격,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이라며 '''이제 코너를 보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뒤이어 시작된 세 번째 이야기에서 몬스터[* 인줄 알았으나, 할머니 거실 때처럼 현실로 돌아와 보니 '''코너였다.''' 다만 교장실에 끌려갔을 때 교장선생님이 '어린애 혼자서 어떻게 그렇게 큰 상해를 입혔는지 알 수가 없다' 고 말한다.]에게 맞아 팔과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고 병원에 실려간다. 부모님이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는 걸 보면 나름 집에서 사랑받는 아들인듯 하다. --그리고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딱지가 진학에 불리하기 때문에 깨갱하는 매우 현실적인 루트를 밟는다-- * 릴리[* 영화에서는 --안나온다-- 나오기는 하는데 원작의 비중이 증발해서 아무도 나왔는지 모른다.] 코너의 단짝친구였는데, 엄마들끼리 친해서 어릴 때부터 알았다고 한다. 다른 집에 사는 누이 같았다고. 하지만 코너 엄마가 아프기 시작할 때, [[눈치 없는 새끼|릴리가 그 사실을 주변에 퍼뜨리는 바람에]] 모두가 코너를 피하게 되었다. 코너는 그 때문에 릴리를 밀어내고 적대하게 된다. 물론 몇몇 사람들에게만 말한 게 퍼진 거고 본인은 아무 악의 없이 한 일이지만, 자기 때문에 코너가 그토록 고립되었음에도 왜 그가 자신을 미워하는지 알지 못했던 듯 하다[* 실제로, 사람들은 보통 호의로 한 일이 타인의 상황을 악화시켜도 쉬이 눈치채지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그게 도움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기도 한다.]. 끝에는 코너의 고독과 고통을 알았는지 쪽지로 사과한다. * 콴 선생님 학년주임. 해리가 코너를 괴롭힌다는 사실(정확히는 그가 다른 애들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코너에게 자주 안부를 묻는 등 챙겨주려고 애쓴다. [[높으신 분들|해리는 언젠가 우리나라 총리가 되고 말 거라며,]] '하느님 우리를 구하소서' 라고 한탄하는 깨알같은 장면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